<앵커>
이라크 추가파병 절차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오는 8월 초에 떠나는
선발대를 필두로 연말까지 3천 6백여 명이 아르빌주의 2곳에 주둔할 예정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열린우리당의 파병지지 당론이 확정됨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이라크 추가 파병계획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자이툰'
부대는 쿠르드족 자치구인 북부 아르빌주와 니나와주 일부를 책임지역으로 하고, 아르빌주의 라쉬퀸과 스와라시 두 곳에 주둔합니다.
우선 다음달 중순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서희부대 3백여
명이 아르빌로 이동해 막사를 짓고, 이어 8월 초 선발대 9백명,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사령부와 1개여 단 천 백명이 파병됩니다.
나머지 1개여
단 천명은 본대가 정착한 뒤 올해안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파병 장병들은 민간 항공기를 타고
쿠웨이트까지 간 뒤 미공군수송기를 이용해 파병지인 아르빌로 이동합니다.
장비와 물자는 다음달 중순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수송선 2척에 나눠 쿠웨이트까지 간 뒤 육로로 옮겨집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 범정부파병추진위를 7월 초에 열어 파병부대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위한 제반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자이툰 부대는 도로와 하수처리시설 건설 등 각종 복구 사업을 주임무로 하되, 제한적으로 현지 경찰과 민방위군의 치안유지 활동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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