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3박4일까지도 걸렸던 금강산 관광길이 다음달부터는 하루 당일치기로 줄어듭니다. 또, 손수 자가용을 몰고 금강산을 가족과 함께 다녀올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금강산 당일 시범관광 길에 이홍갑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15일) 아침 7시 반.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한 금강산 당일 시범관광단이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금강산까지는 차편으로 한시간 남짓.
이번 시범관광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승용차를 이용한 관광도 허용됐습니다.
현대아산측은 당국간 협의를 거쳐 앞으로는 일반인들이 손수 차를 몰고 금강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함형구/고성군수
: 차를 몰고 비무장지대를 지나 금강산까지 달려오니 감회가 깊고 새롭다. ]
관광객들은 오전에 신계사터를 출발해 금강문과 옥류동을 지나 구룡폭포까지 등반했습니다.
오후에는 온천욕을 즐겼고 오후 4시반쯤 아쉬운 11시간 동안의 금강산 관광을 마무리하고 남쪽으로 출발했습니다.
[마경숙/경기도 의정부시 : 당일관광이지만 등산도 하고 온천도 하고 쇼핑도 하고 여러가지 했다. ]
금강산 당일 관광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윤규/현대아산 사장 :
설악산, 동해로 휴가올 계획세운 사람들이 금강산까지 왔다가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
금강산 당일관광이 연간8백만명이 방문하는 강원도 관광과 연계된다면 육로관광 개시에 이어 또 하나의 관광 활성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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