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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행정수도 후보지 논란

정명원

입력 : 2004.06.15 17:57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회가 행정수도 후보지 4곳을 발표한데 대해 정치권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첫 삽을 뜨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정치권의 정략적인 접근으로 무책임한 국론분열이 야기됐으나 이제 국회입법절차를 거쳐 통과한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에 대해 "사실상 천도를 기정사실화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정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선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 곳을 유력후보지로 정해놓고 다른 3곳을 들러리 삼아 충청도 전체를 투기장으로 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도 "행정수도 이전은 '통치권자의 결단' 차원에서 강행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먼저 국민적 합의를 이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