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모레(15일), 6월 15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6.15 공동선언이 채택된
지 꼭 4년이 됩니다. 좋은 분위기속에서 올해는 남북 공동행사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립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15 4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 133명이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내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남북 공동행사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금강산에서 열렸고, 지난해는 사스 파동으로 한 해 걸렀습니다.
모레부터 사흘동안 인천에서 열리는 우리민족 대회에는 북측의 사회·종교단체 회원 126명과 남측 인사 천2백명이 참가해 동포애를 다지게 됩니다.
모레는 개막식과 남과 북 예술단의 축하 공연, 16일엔 6.15km 단축 마라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모레 서울에서 개막되는 국제학술토론회에는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 7명이 참가합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 북측 지도급 인사들이 남측을 찾아온다. 남북교류 협력과정에서 체제 위협요인이라는
것은 크게 발견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토론회에는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 등이 연사로 나서 6.15 선언의 이행 실태와 향후 과제를 점검합니다.
특히 올해 6.15 기념행사는 남북 경협과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잇따라 취해지는 가운데 열려 남북의 화해 협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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