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파업, 다음주부터 진료 차질 가시화 될듯
<앵커>
사흘째 계속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있습니다. 병원 노사의 밤샘교섭이 다시 결렬되면서 다음 주에는 진료차질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파업 사흘째인 오늘은 외래환자수가 적은 토요일이어서 진료 차질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병원에서는 진료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입원 환자들이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환자
보호자
: 식사문제가 가장 불편하고 간호사 수도 줄어서 걱정입니다.]
다음주가 더 문제입니다.
조합원들의 파업참여가 늘고있는데다 대체 투입된 인력도 지쳐있어 진료 차질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병원 노사의 밤샘교섭은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핵심쟁점인 '주 5일 근무'시행방안을 놓고 노사는 신경전만 벌이다 헤어졌습니다.
노조는 파업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윤영규/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진전된 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해놓고 교섭장에서 다른 소리하는한 강경투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로비 점거농성을 확대했고, 월요일에는 조합원 만 5천명을 서울에 집결시킬 계획입니다.
민주노총과의 연대투쟁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더구나 오는 16일에는 금속과 택시노조의 파업이 예정돼
있어 산업현장의 불안감은 갈수록 확산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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