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고위 당청 회의를 갖고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논란과 관련해 당정 협의를 거쳐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분양원가 공개 문제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당 의장 비서실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원가공개 문제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대통령이 견해를 밝히는 것은 좋지만 당정 협의를 거쳐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정책을 결정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도 "대통령이 견해를 밝힌 것이지만 최종 결론이 아니므로 당정이 충분히 협의해 이견을 좁혀가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음주 중에 노 대통령이 신기남 당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를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천도'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신행정수도특별법 통과 과정에서 문제점을 토론하고 결정해 놓고 천도 운운하면서 여론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오는 15일 의총에서 당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