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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협상, 기지 이전과 연계

이성철

입력 : 2004.06.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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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미군기지 이전 협상을 한데 묶어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동전의 양면 같은 맞물린 톱니바퀴같은 문제들이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주한미군 감축협상과 미군기지 이전협상의 대화창구를 FOTA, 즉 미래동맹 정책구상회의로 단일화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장관 : 앞으로 한미간에는 FOTA 회의를 통해서 주한미군 재조정 문제도 협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협상에 참여한 당국자도 "두 협상이 서로 맞물려 상호작용을 하게 된 만큼 어느 한쪽의 결정 내용이 다른 쪽에도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협상을 얽어매고 있는 쟁점은 주한미군이 옮겨가는 평택과 오산의 부지 규모에 감축 문제가 반영되느냐는 것입니다.

미국측은 "주한미군 감축 규모를 이미 반영해 이전부지를 500만평에서 360만평으로 줄인 것"이라며 막바지에 떠오른 연계협상 방침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감축 문제가 이제야 공식 제기됐기 때문에 미국측의 주장에 대해 시간을 갖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따라 주한미군 감축협상과 용산기지 이전협상 가운데 어느 한쪽이 풀리지 않을 경우 다른 협상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용산기지 협상타결을 목표로 사전에 특별회의를 열기로 해 실타래를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