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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만두' 대기업에도 납품

권애리

입력 : 2004.06.09 17:44

일부 대형매장 만두 판매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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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 만두'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도 불량만두가 납품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급기야 일부 대형매장에서는 만두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쓰레기 만두가 대기업에도 납품됐던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늘(9일) '쓰레기 단무지 만두'를 만들어 온 인천 남동공단의 한 식품 거래내역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쓰레기 단무지 330톤을 이용해 제조한 만두를 자체 판매하거나 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대기업에 납품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대기업은 CJ 한 곳입니다.

CJ는 해명서를 발표해 지난 99년과 2002년 문제의 만두를 납품받은 사실이 있으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공급선을 바꿔 현재 판매되는 제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두파문은 점점 더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는 오늘 전국 매장에서 만두 전 제품을 철수시켰습니다.

대형매장 등에서 만두판매량이 평소의 10분의 1로 떨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저항감이 거센 데 따른 조치입니다.

경찰도 집중조사중인 불량 만두업체 뿐 아니라 유해 물질이 든 식품이나 쓰레기 재료를 사용한 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