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육부가 내년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없애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원서 접수가 마감된 주요 사립대의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경기 침체의 여파인 듯,
이공계 기피와 의대·약대 선호가 뚜렷했습니다.
최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대입 1학기 수시 모집이 폐지될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1학기 수시모집을 여름 방학으로 미루거나 2학기 수시 모집과 합쳐서 한차례 실시하는 방안을 교육부는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1학기 수시모집으로 고3생들의 수업 분위기가 흐려지고, 대학이 1년 내내 전형에만 시달린다는 교육현장의 불만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2002년도 대입 전형 때부터 도입됐던 1학기 수시 모집이 4년만에 폐지되는 것
입니다.
이에따라 대입 전형 방식이 지나치게 자주 바뀐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늘 마감된 주요대 수시 1학기 원서접수에서는 연세대가 11.7대
1 고려대가 19.5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대 의예과가 무려 134대 1, 성균관대 약학부가 83.8대
1을 기록하는등 의대와 약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유병화/고려학원 평가실장
: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시 2학기와 정시의 경우에도 의대의
경우에는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공대계열은 모집학과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여 이공계 기피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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