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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 개원...'상생의 정치' 실현되나?

곽상은

입력 : 2004.06.07 09:22

상임위 배분 문제 등 초반부터 여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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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후에 17대 국회의 개원식이 열립니다. '상생의 정치'를 표방하고 있지만 상임위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초반부터 여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여야의 줄다리기 끝에 어렵사리 국회의장을 선출한 17대 국회가 오늘(7일) 개원식을 갖습니다.

김원기 신임 국회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상생의 국회, 개혁과 민생에 힘쓰는 국회를 만들자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축하 연설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면서 향후 국정운영의 기본방향을 밝힐 계획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기대하는 "상생의 정치"가 실현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부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합의해 놓은 상태지만 양당의 입장차 때문에 의장 선출때처럼 파행이 되풀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상임위 배분 문제는 더 큰 논란거리입니다.

19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어느당이 맡느냐 하는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법사위와 문광위 등 이른바 힘있는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놓고 양 당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엇갈리는 당리당략 속에 이젠 제발 싸우지 말라는 국민의 요구를 정치권이 어떤식으로 반영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