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실시 놓고 병원노사 입장차이 확연
<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 5일제를 놓고
노사간에 입장차이가 큽니다. 토요일 외래진료가 쟁점입니다.
김유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원노사는 지금까지 12차례나 산별 교섭을 벌였지만 현격한 입장차이만 확인했습니다.
최대 쟁점은 '주 5일제' 실시방안입니다.
노조는 토요일에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대신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영규/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현재도 대학병원들은 토요일에 외래진료를 하지않아 응급실 진료를 확대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병원측은 평일 근무시간을 줄이고 토요일 외래진료는 계속하자는 입장입니다.
비정규직, 의료 공공성 강화문제
등을 놓고도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0일 총파업 준비를 본격화하고있습니다.
파업에 들어가도 응급실등의 필수인력은 남겨두기로 했지만 '외래진료'는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미번주
목요일로 예정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올해 노동계 투쟁기조의 방향타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16일에는 금속노조와 택시노조가, 그리고
이달말에는 공공연맹이 파업투쟁을 준비하고있습니다.
노동계의 6월 파업투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산업현장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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