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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신임대표 '빈민운동가' 김혜경씨

최선호

입력 : 2004.06.06 19:55|수정 : 2004.06.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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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노동당의 새 대표에 빈민운동가 출신의 김혜경씨가 선출됐습니다. 여성 정치지도자가 또 탄생했습니다.

오늘(6일) 있었던 민노당 전당대회소식, 최선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회의원은 당 대표가 될 수 없다는 당규에 따라 진보정당의 새 선장으로 뽑힌 김혜경 대표.

지난 69년부터 35년 동안 빈민들과 함께 살아온 빈민온동의 대모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 수권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길에 한국사회 모든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내에 '2012년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사회 단체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여성 노동자의 차별 철폐, 교육과 보육분야 정책을 통해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 주로 아저씨들이 지지하는 정당이었습니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여성의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신임 김 대표의 과제는 제도권과 현장의 조화로 요약됩니다. 특히 원외중심으로 재편된 당 지도부와 10명의 국회의원을 어떻게 융화, 조율해 나갈 지가 중앙정치무대에 첫 선을 보인 민노당 새 대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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