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래저래 일본도 우리만큼 호되게 연금파동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여당이 연금법
개정안처리를 강행하다 야당과 충돌을 빚었는데 그 모습도 우리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오늘의 세계,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국회 본회의장.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려는 연립여당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야당의원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야당의원들이 후생복지위원장의 해임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연금법안 심의를 고의로 지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참다못한 여당의원들이 의석을 박차고 나오면서 충돌이 벌어진 것입니다.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 한채 벼랑끝 대결을 펼치고 있는 일본정치권, 연금구조뿐아니라 정치권도 환골탈태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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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분유 파동으로 아기 12명이 숨진지 한달여만에 중국 남서부에서 다시 분유를 먹인 아이 80여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관영신화통신은 구이저우성에 있는 두 개 유아원 원아들이 구이양시 산화 우유회사에서 생산된 분유를 먹은 뒤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규제당국은 문제의 회사에서 생산된 분유를 수거해 성분을 정밀 검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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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해외 봉송에 나선 2004 아테네 올림픽 성화가 지난 대회 개최지였던 호주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3월 25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호주에 이어 도쿄, 서울 등 27개국 33개 도시를 돌아 오는 8월 13일 아테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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