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평 규모 최대 20곳 조성
<8뉴스>
<앵커>
오는 2010년까지 전국적으로 많게는 20곳에 신도시가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공공기관이 옮겨갈 이들 신도시를 이른바 '미래형 혁신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공공기관 가운데 180에서 200여 곳이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한 곳이 이전하면 기능이 비슷한 6개에서 10개의
기관도 함께 옮겨가 집단 이전지가 생깁니다.
정부는 여기에 관련 기업과 연구소도 함께 입주시켜서 교육과 주거
환경을 갖춘 미래형 혁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는 50만평 규모로 시·도별로 1~2개씩, 전국적으로 적게는 10곳에서 많게는 20곳이 조성됩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제외됩니다.
[최재덕/건설교통부 차관
: 주거환경 혹은 교육환경, 또는 자급적인 기능, 이런 것들을 가진 도시들이 광역시나 시도 단위로 한,
두 개씩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제일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신도시는 택지를 새로 개발하거나 부지조성이 어려운 곳은 현재 개발중인 택지지구를 활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연말쯤 구체적인 입지를 결정한
뒤에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도시를 조성하려면 적어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택지개발로 재원을 조달해서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정부 계획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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