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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에게 공기총 쏴 중태

김흥수

입력 : 2004.06.03 20:03|수정 : 2004.06.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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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60대 노인이 빚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에게 공기총을 쏴 중태에 빠뜨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승객 4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뒤집어져 1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오후 2시 반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관리실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64살 박모씨가 전 업주 79살 장모씨에게 공기총을 쏴 장씨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씨는 이어 자신의 머리에도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업체 관계자 : (박 사장이) 2월달에 그만두고 들어간 보증금이 해결이 안 돼서, 해결을 보기 위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박씨가 집에서 공기총을 들고 나선데다 미리 유서를 남긴 점을 미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차체의 한 쪽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대구시 모 교회 노인 대학생 45명을 태우고 온천 관광을 가던 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대구시 노인 대학생  일흔살 임모씨가 숨지고 4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의 브레이크가 파열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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