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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농도 높아지면 호흡기에 치명적

안영인

입력 : 2004.06.03 19:52|수정 : 2004.06.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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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때 이른 더위에 오존농도가 높아지면서 오늘(3일)도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기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에 치명적인 만큼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오늘(3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사흘째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낮기온이 32도를 웃돌면서 오존 농도가 주의보 기준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을 웃돌면 주의보가 내려지고 0.3ppm 이상이면 경보, 그리고 0.5ppm을 넘어서면 중대경보가 발령됩니다.

오존은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그리고 공기중의 산소가 강한 자외선을 받아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오염 물질입니다.

이 때문에 오존 농도가 높아질수록 호흡기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김영균/ 교수 : 주로 만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천식, 폐기종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유발시키는데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는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운동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내일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바람이 없어 오염 물질이 도시 상공에 그대로 머물 것으로 예상돼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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