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3일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간 용산기지 이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반영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주한미군 감축 협상을 용산기지 이전 협상과 분리해 따로 진행하는 것은 불리한 협상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주한미군 감축 협상이 마무리된 뒤 용산기지 이전 문제를 재협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주한 미군의 이라크 차출 통보 등에서 보듯이 미국은 남한 방위에 한정된 현 한미동맹을 미국의 군사패권전략 수행의 한 축을 맡는 지역동맹으로 전환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전면 개폐를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3일부터 9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가 끝나는 오는 8일까지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