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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출신이 아닌 변호사와 박사처럼 전문가들이 국회의원 보좌관에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국회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승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입주 준비가 한창인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 사무실.
김 의원의 정책보좌관을 맡은 고준호씨는 미국 변호사 자격을 가진 법률전문가입니다.
김 의원과는 대학원 입학 동기로 한 달간의 고민 끝에 보좌관직을 수락했습니다.
[고준호/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 보좌관 : 미국에서 배운 이론을 한국현실에 접목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의 보좌관 길경진씨는 행정고시 출신에 벤처기업 대표까지 지낸 경력이 여느 국회의원보다도 화려합니다.
역시 경제전문가인 이 의원과 함께 재정.경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혜훈/한나라당 의원 : 재경부에도 근무하고 민간 기업에서도 경력을 쌓은 세제전문가인 보좌관을 얻음으로써큰 날개를 얻은 것처럼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이준협 보좌관은 현재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공채로 뽑은 정책보좌관 73명 가운데 박사과정에 있거나 박사학위를 받은 보좌관은 11명에 달합니다.
[이준협/민주노동당 정책보좌관 : 월급은 3분 1로 줄었지만 국민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2,3배의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이처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보좌관으로 진입함으로써 17대 국회가 정쟁이 아닌 정책경쟁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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