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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를 비관한 40대 가장이 부인, 그리고 두 딸과 함께 또 목숨을 끊었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일)밤 9시 반쯤 대전시 성남동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20층에 사는 45살 윤 모씨가 창문을 열고 7살 난 어린 딸을 던졌습니다.
윤씨는 곧바로 4살
난 작은 딸을 안은채 50여 미터 아래의 아파트 화단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목격자
: 큰 애가 심하게 상처가 났는데 옆의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까 큰 애를 먼저 던지고 작은 애는 아빠 발 밑에 있는데 아빠랑 같이 떨어졌다고...]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윤씨의 어린 두 딸은 그자리에서 숨졌고, 윤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윤씨의 부인 35살 강 모씨는 흉기에 찔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불에 쌓인 채 숨진 지 4,5일 가량 지난 것으로 먼저 부인을 살해한 뒤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씨는 자신의 어린 두 딸을 부모없이 고생시킬 수 없다며 데려간다는 말을 유서에 남겼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윤씨가 빚문제로 부인과 자주 다퉜다고 전했습니다.
부모의 빚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녀들만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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