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정상화까지 한시적 '지도자회의'운영 합의
<앵커>
꽉 막혔던 노사관계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노사대표가 3시간동안 토론한 결과, 새로운 대화창구인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의 탈퇴이후 파행을 겪어온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할 새로운 노·사대화기구가 만들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노사정 3자토론회에서 노사정 대표는 노사정위가 정상화될때까지 한시적으로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과도기를 거쳐서 임시적으로 대화채널을 만들고 노사정위원회가 제 기능해서 중요한 일 수행하기 바랍니다.]
'노·사·정 지도자회의'는 노동계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재계에서 한국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 그리고
정부에서 노동부장관과 노사정위원장 등 총 6명의 대표로 구성됩니다.
첫 회의는 다음달 4일에 열릴 예정인데 노·사·정위의 개편방향과 노·사관계법제의 선진화일정과 방향이 1차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노
대통령은 "노·사대표가 큰 선물을 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제
우리 경제도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노·사의 균등한 상생을 위해 일관성있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참여정부는 노사문제에 관해서 그렇게 혁혁한 공로를 남기지, 이름이
남지않고 그냥 국민적 역량으로 합의하는데 한 당사자로 끼어서 잘 되기를 바랍니다.
]
노 대통령은 특히 대기업 노·사와 중소기업 노·사가 각각 별도의 대표로 참여하는 새로운 노·사·정 5자대화틀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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