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정치인들이 먼저 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회장은 31일 열린 공판에서 "대선 직전 자민련 소속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의 부탁을 받고 이한동 전 총리에게 2억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2002년엔 민주당 한화갑 의원이 전화로 경선자금을 요청해, 4억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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