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대 새 국회의원들의 임기도 오늘(3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말싸움,
시간 싸움으로 시간만 가고 나오는 것은 없는 정치에 정말 많이 지쳤습니다. 말
그대로 새 국회가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싸우지 않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 열이면 열, 모든 국민의 공통된 바람입니다.
[김덕권/서울
신림동
: 싸우지 말고 서민경제 챙겼으면... 16대 보면 맨날 싸움만 해서 TV도 보기 싫고]
[김초임/경북 상주 : 국회의원 싸우고 소리지르고 하는 것 정말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한 상생의 충고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춘화/경기도
수원
: 과거의 잘못을 꺼집어내서 물고 늘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부정부패와 특권의식의 근절은 17대국회가 16대 국회의 오명에서 벗어나 성공하느냐 여부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강승연/서울 중곡동 : 정경유착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정치와 기업과의 관계가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박진영/경기 부평 : 유럽보면 의원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타는데 우리는 중형차 끌면서 기름값 낭비하면서 보기 않좋죠.]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실업난 해소와 성장과 분배의 조화로운 해법을 주문했습니다.
[이지혜/경기 성남 : 더 나은 직장을 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안병돈/서울 목동 : 잘사는 사람은 세금 조금 내고, 못하는 사람 세금 많이 낸다는 말이 많으니까 공평하게 세금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교육 문제는 일관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습니다.
[장하나/서울 중곡동 : 입시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새로운 것을 저희가 계속 받아들여야 하니까 힘들어요. 따라가기가 너무 헷갈려요]
비생산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국회에 실망해 온 국민들.
대거 물갈이된 17대국회에 대한 바램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섭게 새겨 들으라는 경고이자 질타였습니다.
[윤보영/서울 무학동 : 제 할일을 잘하는 의원이 됐으면 좋겠어요. 제 세금 내는게 아깝지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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