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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내달 개시...학원가 반발

유성재

입력 : 2004.05.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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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가 다음 달부터 인터넷 수능 방송을 시작합니다. 사교육의 본산으로 비난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강남구의 방송,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개시하는 서울 강남구의 인터넷 방송국입니다.

강남구청이 40억원을 들여 만든 이 방송국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목별 수능 방송이 실시됩니다.

이를 위해 강남 학원가의 최고 인기 강사 10여 명이 초빙돼 이미 시험 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수험생들이 스타 강사들의 방송을 연회비 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강남구의 방침입니다.

[남원준/서울 강남구청 행정국장 : 지방자치제의 교육입니다. 그래서 저희 강남구청에서는선두적으로 주민들의 바램을 받아서 교육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교육방송에 이어 지자체인 강남구까지 수능 방송에 나서자 학생 이탈을 두려워한 이 지역 학원가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영자/보습학원협회 강남지부장 : 자기의 사비를 수억을 수십억을 들여서 사업하는 사업자들이에요. 그 사업에 문제가 있다면 화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터넷 수능 방송이 사교육비를 어느 정도 절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학원가의 원조인 강남의 인터넷 수능방송이 사교육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