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기업, 3만 6천명 신규 채용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후 대기업들의 발걸음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당장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기업이 올해 3만 6천명 이상을 새로
뽑기로 했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불투명을 이유로 신규채용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재계가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7천명, 생산직 천
7백명 등 모두 만 7천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80%는 이공계로 충원하고, 신규 채용인력 가운데 30%는 여성으로 뽑을 계획입니다.
LG도 파주 LCD
산업단지 등 투자 확대에 따라 만 천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졸
신입 5천 5백명, 생산직 4천 2백명, 경력사원 천 3백명 가량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LG측은 현재 만
4천명 규모인 전자계열사의 연구인력도 2천10년까지 3만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분야 고급인력을 4년간 한
해에 천명씩 늘리기로 하고, 올해 신규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12% 많은 6천 5백명으로 책정했습니다.
SK도 그룹
R&D위원회를 열고 현재 천 4백명 수준인 R&D 인력을 올 연말까지 천 8백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SK회장
: R&D가 좀더 분발을 해서미래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4대 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4천 4백명가량 늘어난 3만 6천 5백명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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