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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검장에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

심석태

입력 : 2004.05.27 10:14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41명 대규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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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는 오늘(27일)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무부는 오늘 법무부 차관을 포함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41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고 함께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했던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검사장급인 대구고검 차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법무부 차관에는 김상희 대전고검장이 임명됐고 정상명 현 차관은 대구고검장으로, 김종빈 대검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습니다.

각종 대형 수사를 전담하는 대검 중수부장에는 박상길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임명됐습니다.

서영제 서울중앙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종백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새로 검사장급으로 승진한 사람은 모두 6명으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3명 가운데서는 대통령직 인수위 출신인 문성우 2차장만 검사장급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촛불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사전 보고 누락 사건에 관련됐던 홍경식 대검 공안부장은 재경 지검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의정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송두율 교수 사건 등 공안 사건 수사를 직접 지휘했던 박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사장 승진에 실패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사 개개인의 능력과 평판은 물론 기존 서열을 존중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