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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고건 총리 사표 수리

신경렬

입력 : 2004.05.25 17:23

이헌재 경제부총리 대행체제…개각 내달중순 3개부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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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5일) 각료 제청권을 거부하며 사표를 제출했던 고건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에 3개 부처만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렬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사람의 생각이 다르고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고 총리의 각료 제청권 거부 의사를 양해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서로 존중하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며 고 총리의 사표를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고 총리 재임에 대한 평가나 위로의 말은 없었습니다.

고건 총리는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국무위원들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국무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5시반에 이임식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차기 총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가 끝날 때까지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총리대행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통일, 문광, 보건복지부에 대한 개각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세 분 장관에 대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그것은 사실입니다. 개각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사정과 이유를 여러분이 잘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노 대통령은 3명의 입각 대상자에게는 이미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개각 시기는 다음달 중순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각 폭이 커질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