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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다음달 중순 이후로 연기...중폭으로

이성철

입력 : 2004.05.24 19:06|수정 : 2004.05.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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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건 총리의 사표 제출에 따라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개각이 다음달 중하순으로 늦춰지게 됐습니다. 아울러 개각의 폭도 당초 예정됐던 소폭에서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고건 총리가 장관 제청권 행사를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번주로 예정됐던 집권 2기 개각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차기 총리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가 끝난 뒤 새 총리의 제청에 따라 개각을 단행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각 시기는 총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말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개각이 한달 가량 늦춰지면서 개각 폭도 커질 전망입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당초 알려진 통일, 문화관광, 보건복지 3개 부처에 그치지 않을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찬용/청와대 인사수석 : 이번에 3개라고 못박는 것은 신통치 않다. 언제든지 더 생길수 있다. ]

정 수석은 20개 부처의 장관후보를 63명으로 압축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17대 국회가 개원하는 다음달 7일을 전후해 차기 총리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내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않고 있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따라서는 사실상 집권 2기 첫 개각이 예상보다 훨씬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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