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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만행을 증언하기 위해 한국에 온 북한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 할아버지들이 오늘(24일)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떠납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어제, 처음으로 서울 시내를 나들이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의 위안부 동원과 강제징용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지난 20일 서울을 찾은 78살 리상옥 할머니와 황종수 할아버지.
첫 시내 나들이에 숙소를 나서는 표정이 밝습니다.
[황종수(78)/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 (시내 구경하시게 돼서 기분 좋으세요?) 네, 기분 좋습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남측의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자 반가운 웃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일제 때의 감옥과 고문기록 등을 차례로 둘러 보면서 점차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끝내 눈물을 쏟았습니다.
[리상옥(78)/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우리가 죽기전에 어떻게든 보상금을 받아내야겠습니다.]
이어 찾은 경복궁.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우리측 안내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 3차 대회를 오는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한 북한 대표단은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낮 1시 한국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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