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노대통령, "자주국방 체계 조기 구축"

양만희

입력 : 2004.05.20 17:39

"미군 재조정 예견된 일"

동영상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또한 협력적 조기국방 체계를 빠른 시일내에 구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0일) 열린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해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미군 재조정 문제는 이미 예견돼 온 일"이라면서 "협력적 자주 국방 체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미군 재배치를 미국의 세계 전략 변화에 따른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협력적 자주국방이라는 안보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보 수집을 비롯해 독자적 작전 수행에 필요한 관련 국방 예산을 조기에 반영하고, 한미 연합 지휘 체제를 한국군 주도로 바꾸는 등의 후속 조치가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안보 관련 부처들이 이번 미군 차출에 동요 없이 신속하게 대처한 점을 평가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정부가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추진중이며 정부가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서 국민들이 안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남북 장성급 회담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틀인 만큼 회담의 진전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노 대통령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