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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이 오늘(17일) 의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의장직은 신기남 상임 중앙위원이 승계했으며 열린우리당은 개혁을 강조해온 신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두 사람이 이끌어 나가게 됐습니다.
보도에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취임해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제 2기 참여정부가 힘차게 출발한 만큼 열린우리당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또 "지난 선거기간 자신의 허물이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에게 아픔을 드린 점에 대해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노인 관련 실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입각 문제에 대해선 "임명권자가 알아서 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다음달 개각 때 김근태 의원과 함께 동반 입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의장의 사퇴로 지난 1월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2위를 했던 신기남 상임 중앙위원이 의장직을 승계했습니다.
개혁 원칙론자인 신기남 신임 의장은 "민생 경제와 개혁은 한 덩어리이고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기남 신임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두 사람이 이끌 열린우리당은 올 하반기에
언론과 사법 개혁을 비롯해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의장과 함께 박영선 대변인도 오늘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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