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노 대통령, "혁신 주도형 경제"

양만희

입력 : 2004.05.15 18:52

동영상

<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은 담화 내용의 3분의 1을 경제 문제에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임시 처방식의 경기 부양책을 쓰지는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직무 정지 기간에도 경제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왔다면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장 발등의 불을 끄려고 조급하게 무리한 정책을 쓰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중병에게 걸린 사람에게 주사 몇 대로, 영양제 몇 대로 당장 일으켜 세워서 '걸어라, 뛰어라'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게다가 경제 상황도 국제 원유 가격 같은 위기 요인이 중첩돼 있긴 하지만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 국민과 우리 정부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공공 부문과 시장을 혁신하는 혁신 주도형 경제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중장기적인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모든 부조리를 말끔히 정리하고, 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경제는 다시 살아날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이나 성장 일변도의 정책을 배제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원칙을 노 대통령은 다시금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