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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안 가결로부터 오늘(14일)의 기각 결정까지, 우리 사회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탄핵 정국의 시작과 끝을 정명원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 3월 12일, 야 3당이 주도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찬성 193표, 기권 2표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대통령 노무현 탄핵소추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국회의 탄핵 가결 이후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고, 탄핵 찬반을 둘러싼 갈등으로 우리 사회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당시 야3당은 탄핵 후폭풍의 지지율 급락으로 심각한 내분을 겪었고 급기야 지도부가 교체되는 상황속에서 총선을 맞았습니다 .
4.15 총선에서 국민들은 탄핵 심판론을 주장한 열린우리당의 손을 들어준 반면, 한나라당에게도 여당을 견제할 의석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은 군소 정당으로 전락했고, 민주 노동당은 첫 원내진출에서 제 3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총선 후에는 탄핵철회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 16대 국회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17대 국회에서는 새롭게 아무런 부담이 없어야합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왜 헌재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정치권의 공방속에서 헌법 재판소는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30일 첫 공개변론을 시작으로 7차례의 공개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측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치열한 법리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헌법 재판소의 탄핵심판선고로 두 달여 동안의 탄핵 정국은 막을 내렸습니다.
[윤영철/헌법재판소장 : 주문, 이 사건 심판청구를 기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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