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정지 두 달만에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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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탄핵심판과 국정 현안에 대한 긴급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사이버 심판정에서 신승이 기자가 결과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직무정지 두달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전례없는 사태로 지난 두달 동안 우리 사회는 적잖은 진통을 겪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탄핵소추 경험이 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 봤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6%가 탄핵소추 경험이 직무수행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42%는 장애가 될 것이라고 답해서 엇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탄핵심판 사태 이후 노 대통령의 집무 스타일이 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30% 정도에 불과한 반면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70%를 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예상하는지 물었는데요,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대답이 77%로, 오히려 공세적이 될 것이라는 응답을 훨씬 앞질렀습니다.
그렇다면 노 대통령이 이제 어떤 식으로 국정 운영을 해야 한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한 응답이 절반인 50%, 반면 국무총리에게 일정 권한을 넘기고 정치적 문제는 당에 일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47%로 분권에 대해서는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은 이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은지 물었습니다.
탄핵심판이 기각된 만큼 정치권이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로,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 33%보다 두배나 높았습니다.
개별적인 국정 현안에 대한 여론도 조사했습니다.
최근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이라크 파병 문제를 정부와 17대 국회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미 동맹 관계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우리 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의견이 43%였습니다.
이라크 현지 사정이 바뀐 만큼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견해는 53%였습니다.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총리 기용설을 두고 여야가 대립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 전 총리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 선거를 의식한 영남권 공략용으로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고 검증된 인물을 기용하겠다는 것으로 문제 없다는 의견은 32.%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부유세 논란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인데요.
민주노동당은 10억원을 초과하는 재산에 대해서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이른바 부유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해 65.1%가 찬성한다고 밝혀 반대 의견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선이 끝난 지금 가장 지지하는 정당이 어딘지를 물었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41.9%를 얻어 21.2%를 얻은 한나라당을 두배차로 따돌렸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21.1%로 급상승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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