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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헌재 결정에 촉각…긴장감 역력

김석재

입력 : 2004.05.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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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탄핵을 계기로 엄청난 격변을 겪은 정치권 역시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공식 반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탄핵 결정이 가져올 또다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탄핵이 기각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일말의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헌재 결정이 나기까지는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 차분히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김기만/열린우리당 선임부대변인 : 헌법재판소의 심리결과 선고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명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무를 재개해 침체일로의 경제를 다시 살리면서 국정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한나라당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승복하겠다"는 기존의 공식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자제하면서 결과에 승복할것입니다.]

박근혜 대표는 헌재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대국민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헌재가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별도의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소장파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기각되는 즉시 노 대통령도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