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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방송 "압력 불구 방송 중단 없다"

허윤석

입력 : 2004.05.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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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탈북자 인터넷 방송이 시작한 지 한달도 못돼서 문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북한체제에 비판적인 내용으로 협박에 시달렸지만 다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서 방송 중단 위기는 넘길 것 같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탈북자들이 힘을 합쳐 문을 연 인터넷 라디오 방송.

매일밤 1시간씩 짧은 방송 시간이지만, 하루 접속자가 1만명에 달할 정도로 제법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용천 폭발 사고후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협박 메일 수가 부쩍 늘었고, 대남 선전기구인 ´한민전´은 방송국을 폭파시키겠다는 담화까지 내놓았습니다.

급기야 사무실을 무상으로 빌려준 준 북한 연구소로 협박전화가 잇따르면서 연구소측은 지난주 방송국에 이달 말까지 나가달라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연구소 : (협박전화 없었어요?) 그런 것도 있고, 이사들과 연구소로도 (협박 전화가) 오고...]

딱한 처지가 알려지면서, 방송국 사이트엔 하루 2백통의 격려의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몇몇 사회단체들은 아예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겠단 뜻을 보내와 일단 시름을 덜었습니다.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저희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분명히 한국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지지와 격려속에서 끝까지 방송을 계속할 것입니다.]

체제와 국경을 넘어 인권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 탈북방송인들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