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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자회담 실무회의서 양자 접촉

이성철

입력 : 2004.05.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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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에서 오늘(13일) 오후 남북간 첫 양자 접촉이 성사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간 첫 양자 접촉은 오후 3시부터 50분 동안 베이징 조어대에서 진행됐습니다.

조태용 남측 수석대표와 이근 북측 수석대표를 비롯한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비핵화의 목표인 ´핵 폐기´와 첫 단계 조치인 ´핵 동결 대 보상´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남측은 특히 1, 2차 6자회담에서 제시했던 ´핵 폐기를 전제로 한 동결´ 방안의 의미와 절차, 그리고 에너지 지원 등 상응조처를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측은 평화적 핵 활동은 포기할 수 없다는 원론적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저녁 미국과도 양자 접촉을 갖고 미국이 주장하는 CVID, 즉 완전한 핵 폐기의 의미와 안보 우려 해소방안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개국은 어제 첫날 회의에서 충분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는 판단 아래 오늘은 6개국간 개별 접촉에 주력했습니다.

이어서, 각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추후 일정 진행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