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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실무그룹, 북핵 해법 본격 토론

이성철

입력 : 2004.05.13 07:14

북미, 핵 동결-보상 방안 놓고 의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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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에서는 오늘(13일)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이틀째 회의가 이어집니다. 오늘 밤에는 북한과 미국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 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철 특파원이 전했습니다.

<기자>

비공개로 진행된 6자회담 실무그룹 첫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완전한 핵 폐기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핵 동결에 상응하는 보상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먼저 완전한 핵 폐기 약속을 해야만 보상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태용/한국 수석대표 : 진지하고 담담한 분위기에서 각측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슈를 다 꺼내놓고...]

한국의 대북 에너지 지원 제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도 융통성을 보였습니다.

오늘(13일) 이틀째 회의에서는 각국 대표가 어제 밝힌 내용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 토의가 진행됩니다.

6자회담에서 다루지 못한 쟁점들을 실무진들이 허심탄회하게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열린 회의인 만큼 솔직한 대화가 기대됩니다.

[조태용/한국 수석대표 : 첫날 회의와 마찬가지로 자유토론 방식으로 각측이 사전에 정해진 발언순서 없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대표단은 서두르지는 않되 적절한 시기에 남북 접촉에 나설 방침입니다.

미국도 북한과 양자 접촉을 추진중이어서 이틀째 전체회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오늘밤이나 내일중 본격적인 1대 1 대화가 성사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