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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서 수술용 호스나와

송성준

입력 : 2004.05.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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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60대 할머니의 몸에서 수술용 호스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직접 손으로 잡아 뺀겁니다. 그런데 병원 측 반응이 가관입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64살, 임경림할머니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왼쪽 겨드랑이의 물혹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 그러나 수술이 끝난 뒤에도 찌르는 듯한 고통이 계속돼 여러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늘 이상이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배태순/임경림 할머니 딸 : 의사 선생님이 손으로만 옆구리를 수술한 부위를 눌러만 보시구요, 괜찮다며 약만 지어 보내 셨어요. ]

최근에는 상처부위가 곪고 증세가 더욱 악화돼 고약을 붙이게 됐는데, 사흘만에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처 부위에서 고름과 함께 드레인, 즉 수술용 호스가 딸려 나왔습니다.

호스 길이가 자그마치 13센티미터나 됩니다.

[임경림 할머니 : 고약을 떼니까 (수술 부위에서) 호스가 삐쭉 내밀더니 잡아 당기니까 호스가 딸려 나왔습니다. ]

환자는 다섯달이나 고통에 시달렸지만 병원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병원관계자 : 그런건 서로가 이해를 해야 될 부분이지. 나는 이런 것도 안타까워. 사소한 것 아닙니까? ]

임 할머니 가족들은 병원과 의료진을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