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반도체 성능측정기계 설계도를 훔친 혐의로 경찰이 모 회사 부사장 42살 강 모씨를 구속하고 사장인 44살 고 모씨와 47살 이 모씨를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월 반도체 성능측정기계를 개발한 S사의 전 생산부장 이 씨를 매수해서 설계도를 빼돌렸다가 자체 생산에 실패하자 3월말 한 일본 설계전문회사에 보내 설계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가 설계도를 빼돌린 기계는 외국제품에 비해 생산 능력이나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반도체 성능측정기로 S사는 95년부터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에 600억원 상당을 납품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