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상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이 크게 늘고있습니다. 그런데 어제(9일) 한 20대 여성이 빗속에서 무리하게 제트스키를 타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수대교 교각 중간 지지대 위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119 구조대원들이 한강둔치로 옮겨 보지만 이 여성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숨진 여성은 제트스키 초보자였던 28살 박 모씨.
박씨는 어제 오후 6시쯤 남자친구를 뒤에 태운 채 제트스키를 타고 잠수대교 북단 교각 사이를 지나려다, 교각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돼있던 밧줄에 목이 걸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 뒤로 끌어안고 떨어졌습니다. 가 봤더니 피도 흘리고 깨워도 안 일어나고 위로 끌어올렸는데 어떻게 할 줄 몰랐어요.]
사고가 난 어제 저녁 6시쯤에는 비가 내려 시야가 매우 흐렸기 때문에 박 씨가 이처럼 얇은 공사표시 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상스포츠 동호인들은 한강의 교각 보수공사를 표시하기
위해 설치된 밧줄들이 종종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수상레저 업체 대표 :
공사줄에 걸린 거는 세 건 정도 되고 우리도 보트 위로 선이 올라오는 경우도 당해봤고, 가슴이 철렁하지.]
하지만 이에대한 안전규정은 아예 없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규정같은 건 없어요,
수상공사일 경우는. 잠수대교는 물흐름도 빠르고 설치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수상 스포츠의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안전을 담보할 장치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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