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공금, 위문금 등 1억6천여만원 횡령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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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업무상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던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상령관이 어젯밤(8일) 전격 구속됐습니다. 현역 대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창구 이래 처음인데, 군 내부는 크게 수렁이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일순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소환된 것은 지난 6일.
어젯밤(8일) 조영길 국방 장관의 승인을 거쳐 구속, 수감까지는 불과 이틀, '속전속결'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신 대장은 3군 단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재직시 부대 공금과 복지기금,
위문금 등 모두 1억 6천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창군 이래 현역 대장이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에 군 내부는 대대적인 사정의 신호탄이 아닌지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장 진급 심사에서 무사 통과된 횡령 혐의가 인사철을 앞두고 다시 불거진데 대한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관행 수준인데 사법처리까지는 심했다는 동정론도 있습니다.
[군 관계자
: 10여 년치를 모아서 1억 얼마로 구속한다. 물론 잘 못 됐지만, 범죄인 취급하는 것은 지나치단 의견도 있겠죠.]
그러나 정치권을 비롯한 온 사회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금, 군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흥식/부정부패
추방 시민회 : 이번에 계기로 군이 관행에 얽매여 성역에 있어선 안
된다.]
아울러 군 조직의 폐쇄성이 비리 근절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시민단체 참여와 내부 고발자 보호를 포함한 군 개혁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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