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순 대장, 1억 6천여만원 횡령 혐의로 어젯밤 구속 수감돼
동영상
연합사 부사령관인 신일순 육군 대장이 공금 횡령 혐의로 간밤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현역대장이 구속된 것은 창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명예를 먹고 산다는 군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일순 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신 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어젯(8일)밤 11시 45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대장은 3군단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재직시 부대 공금과 복지기금,
위문금 등 모두 1억 6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군 검찰이 청구한 5백만원 수뢰 혐의는 실질심사 과정에서 소명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신일순 대장은 일부 횡령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지만 군 검찰은 횡령 혐의는 물론 수뢰의혹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벌여 입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역 육군 대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된 것은 창군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대장 진급당시 사정기관의 검증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부 검증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져 온 군내 공금 집행방법을 전면 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