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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순대장 곧 영장 청구

김우식

입력 : 2004.05.07 19:33


<8뉴스>

<앵커>

현역 육군 대장인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해 군 검찰이 횡령과 공금유용 혐의로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초유의 일로 군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철야조사를 받고 오늘(7일) 새벽 귀가했다 7시간만에 다시 소환된 신일순 대장.

어제 첫 소환때와 달리 헌병이나 경호 요원 없이 홀로 검찰관실로 향했습니다.

군 검찰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횡령과 공금유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신 대장은 군단장 재직시 공금과 복지기금, 위문금 1억 2천여만원을 유용했거나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장 진급 뒤에도 공금 3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군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대장이 횡령혐의 일부는 부인하지만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발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역 육군대장에 대해 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사상 유례없는 일이어서 이번 사건은 군내부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군 내부에서는 관행적으로 이뤄진 공금 유용 혐의로 현역 대장을 구속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동정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군 인사가 다음달로 두 달 가량 늦춰지면서 음해성 투서도 잇따르고 있어 군은 어느 때보다 술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