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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 전동칫솔 조심

장세만

입력 : 2004.05.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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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값이 싸다는 이유로 많이들 사서 쓰시는 중국제 전동 칫솔, 진동의 강도나 안전성을 꼼꼼히따져보셔야겠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이가 깨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말 TV 홈쇼핑을 통해 전동칫솔을 구입한 30살 김모씨.

중국산 제품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전동칫솔의 절반가격도 안됐습니다.

그런데 한달정도 전동칫솔을 사용하다 이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칫솔 머리 윗부분에 약간 튀어나온 금속조각이 진동하다가 윗니에 부딪히면서 치아를 깨뜨린 것입니다.

[김모 씨/서울 보문동: 아랫니를 닦다가 윗니와 부딪혀서 충격에 깜짝 놀랐죠.]

김씨는 판매업체에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소비자의 과실이라며 발뺌만 했습니다.

결국 1년여에 걸친 법원 소송끝에 350만원을 배상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전동칫솔이 정상 제품들과 달리 머리부분에 금속조각이 돌출돼 있다는 설계상 결함이 인정된 것입니다.

[김현철/치과전문의: 대부분의 전동칫솔은 기계적 진동을 통해 작동하는데 ,진동이 셀 경우 치아를 파절시키거나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치아와 잇몸이 연약한 만큼 전동칫솔을 사용하게 될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