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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에서는 한사코 안된다는 김혁규 총리 카드에 노무현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여야가 공언한 상생 정치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밤, 노 대통령과 여권 수뇌부 회동은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 초청 형식으로 실장 공관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대표, 김원기 최고 상임고문, 이부영, 김혁규 상임 중앙위원, 문희상 상임고문 등 여권의 핵심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향후 정국 구상과 함께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기용 의사를 거듭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영, 김근태 두 사람의 입각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참석자들은 헌재 결정을 앞둔 미묘한 시점 때문인지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집들이 차원에서 당 중진 몇분의 식사자리였다. 대통령이 계신줄 모르고 갔다.]
한나라당은 김혁규 총리설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시장 선거를 앞둔 부산을 찾아 민생탐방을 재개한 박근혜 대표는 "야당의 존재를 무시하면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상생의 정치가 깨질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김혁규 전 지사의 총리 기용 여부가 헌재 결정 이후 정국의 향배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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