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단체가 자체 통계 결과를 인용해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노인학대 상담센터'는 지난해 전국 11개 지부에서 모두 939명의 노인들이 학대 상담을 받았고, 사례 건수로는 3천여
건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중복된 피해 유형을 복수로 계산했을 때는 모두 2천 281건의 학대 사례가 접수됐고, 이 중 폭언 및 냉대 등 '정서적 학대'가 전체의 43.8%인 1천여 건으로 가장 많게 드러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장기간 밥을 주지 않거나 부양을 거부하는 '방임영 학대'와 폭행 등의 '신체적 학대'가 각각 27.8%와 16.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모에게 용돈을 안주거나 부모의 재산을 부당사용하는 '경제적 학대'도 11.8%에 달했습니다.
가해자는 아들인 경우가 41%인 7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며느리, 딸, 배우자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