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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기능 회복' 불량 건강식품 적발

조정

입력 : 2004.05.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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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성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며 중년 남성들을 유혹하는 건강식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품들을 함부로 먹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흘치 복용하는데 33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입니다.

발기부전과 신장질환, 전립선 질환 등 남성들에게 특효가 있다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식약청 분석결과 이 식품 안에는 비아그라 유사성분인 홍데나필이 100g당 597mg씩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사의 처방없이 함부로 먹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김소희/서울식약청 연구관 : 이런 성분은 혈관을 수축하는 기능이 있어 심장병 환자나 뇌질환 환자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식품을 만든 업체는 유명 한방연구가의 이름까지 빌려 직접 개발한 것처럼 허위로 표시했습니다.

[건강식품 제조업자 : 40대, 50대 넘어가면 (남성 기능이) 점점 약해져..그런데 신장을 좋게 해주면 발기기능이 나타나는 거예요. 사람들이 그걸 먹으면 좋다고 해서...]

중년 남성을 상대로 한 건강식품들은 최근 인터넷과 홈쇼핑 등을 통해 급속히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건강식품에 불법 성분을 첨가하거나 허위, 과대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한 18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