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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자기 동네에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던걸 알아챈 사람들이 신고는 커녕 아예 작정을
하고 매립업자를 협박해 수시로 금품을 뜯어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검은 먹이사슬엔
공무원,사이비 기자, 마을 사람들까지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재활용 업체입니다.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불법매립된 현장입니다.
이들은 9천평이 넘는 이곳에서
포크레인등 중장비를 이용해 구덩이를 판 뒤 4년
넘게 폐기물을 몰래 묻어왔습니다.
무려 4만6천 톤, 11톤 덤프 트럭으로 4천여 대에 달하는 양입니다. 당초 이 업체는 폐기물을 벽돌로 재활용하겠다며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업체 관계자 :
기계는 그 때 계획을 해서 계속 연구개발이 늦어서 그랬다. 며칠 전부터 가동하고 있다.]
더욱이 업자와 공무원간의 검은 커넥션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담당 공무원 이모
씨
등 2명은 업체대표 최모 씨로부터 "불법 매립 사실을 묵인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원상복구명령을 연장해줬습니다.
물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이 오갔습니다.
다른 공무원 2명은 우연히 얻은 바위 2개를 회사현판용으로 사용하라며 150만원에 강매했습니다.
또 부하 직원의 아버지가 재배한 포도 70상자를 140만원에 떠넘기는 파렴치함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사이비 언론과 마을 주민도 가세했습니다. 김모
씨
등 사이비 기자 3명은 기사화 하겠다며 수시로 협박해 수백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마을주민 조모 씨는 무려 77차례에 걸쳐 2천여 만원을 갈취해 '공포의 노란 빈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중훈/서울지검 형사9부장 :
그야말로 뜯어갔다는 표현이 가장 적확하게 들어맞을 정도로 수시로 금품을 5만원에서
30만원씩 수시로 받아갔습니다.]
검찰은 업체대표 64살 최모 씨와 이 업체로부터 돈을 뜯어낸 공무원과 사이비 언론인 등 19명을 적발해 8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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