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이강

입력 : 2004.05.05 19:49

동영상

<8뉴스>

<앵커>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십니까? 82번째 어린이날인 오늘(5일), 하늘은 쾌청했고 볼거리는 풍성했습니다.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는 하루 해가 너무도 짧았습니다.

먼저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놀이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주차장은 차들로 넘쳐났고, 공원입구에서부터 긴줄이 늘어섰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함성은 싱그러운 5월의 햇살을 안고 힘차게 메아리칩니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속에 땀나는 줄도 모르고 뛰노는 아이들, 경기불황 속에 축쳐져있던 아빠, 엄마의 어깨도 모처럼 활짝 펴졌습니다.

멋진 경찰차와 싸이카를 타고 신이 난 보육원 아이들. 오늘 하루만큼은 짖굿고 밝은 개구쟁이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차 타니까 너무 좋아요!]

아기 동물들이 귀여운지 연신 손으로 쓰다듬습니다.

어린이날인 것을 마치 아는 것처럼 아기 원숭이가 재롱을 떨자 아이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릅니다.

[최지혜(7세) : 동물들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3도였지만, 물장구 치는 아이들에겐 한여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누나 언니들이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자 아이들 마음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윤보연(5세) : 토끼가 좋아서 그려달라고 했어요.]

하얀 물줄기마냥 아이들의 웃음도 하나 가득 솟아오른 활기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