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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필 어린이들의 잔치인 오늘(5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새싹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부주의가 이 꿈나무들의 푸른빛을 앗아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한 주택가 골목길. 승합차 한대가 흉물스럽게 그을려 있습니다.
시커멓게 탄채 주인을 잃은 신발들만 승합차 옆에 쓸쓸히 놓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이 승합차에서 발생한 불로 차안에 있던 12살된 초등학교 남자 어린이 2명이 숨졌습니다.
[박상근/목격자
: 나와보니 까맣게 그을려 있더라고요, 뜨거워서 열려다가 못 열었는데 나중에 문을 여니 아이 둘이 있더라고요.]
숨진 두 아이는 지난 밤 방치된 차안에서 잠을 자다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초등학교 6학년인 오모군과 김모군은 어젯밤 문이 열린 채 버려져있던 차안에 들어가 촛불을 켜고 만화책을 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들의 차가운 주검은 어른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아픈 상처를 남겼습니다.
[담임선생님
: 웃는게 이쁘고, 정많고, 진짜 문제 있는 아이들도 아니고, 어른들이 잘못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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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에서는 7살 정 모양이 마을 앞 도로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정양은 가게에서 과자를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박모씨/사고버스 운전사
: 아무것도 없었는데 뒤에서 뭐가 덜컹하더라고요. 그래서 백미러를 봤는데 그런 사고가 났더라고요.]
경찰은 정양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미처 멈추지 못한 채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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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군자동에서는 어린이집 미끄럼틀 난간에 목이 매달렸던 3살된 남자아이가 숨졌습니다.
숨진 아이는 지난달 29일 미끄럼틀에서 놀다가 난간에 목이 매달리는 바람에 호흡곤란을 일으켰으며, 병원에서 일주일째 치료를 받다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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